1. 서블릿이란 무엇인가?

 

먼저 서블릿이라는 개념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뒤로 갈수록 동작 여부에만 만족하는 싸구려 개발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. 하지만 이 서블릿이라는 놈은 개념 잡기가 매우 힘들었다. 자바의 어떤 한 기술을 말하는건지, 자바 클래스를 말하는건지 아니면 어떤 클래스를 상속 받아서 구현된 자바 프로그램들을 말하는건지... 즉, 어떤 기술을 서블릿이라고 부르는건지, 어떤 규칙을 지킨 하나의 웹 어플리케이션을 말하는건지 너무 햇갈렸다. 내 성격상 일단 받아들이고 천천히 이해하려는 성격은 아닌지라... 꽤 고생했다.

 

서블릿의 용어는 Server + Let 의 합성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Server + Applet 이라는 사람들도 있다. 뭔가 더 햇갈리는 느낌이 강하게 나지만 결국 "클라이언트 요청을 처리하고 그 결과를 다시 클라이언트에게 전송하는 Servlet 클래스의 구현 규칙을 지킨 자바 프로그램" 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. 그렇게 타협했다. 물론 자바와 관련이 있으므로 당연히 JDK 가 필요하다. 즉 자바 API 와 이를 동작시키는 JVM 이 필요하다는 소리이다.

 

2. 서블릿 컨테이너

 

그렇다면 서블릿이라는 놈을 관리해주는 놈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? 그냥 서버에 서블릿 만들어서 위치해 둔다고 클라이언트의 Request/Response 를 처리해줄리가 없다. 결론적으로 서블릿을 관리해주는 놈을 서블릿 컨테이너라고 한다. 서블릿 컨테이너는 서블릿의 생명주기를 관리하고 요청에 따른 스레드를 생성해준다. 또, 클라이언트의 Request 를 받아주고 Response 를 보낼 수 있게 웹 서버와 소켓을 만들어서 통신을 해준다. 자세한 서블릿 컨테이너의 역할은 아래와 같다.

 

  • 통신 지원
    서블릿과 웹 서버가 통신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제공한다. 우리가 통신을 한다고 생각할 때 소켓을 만들고, 특정 포트를 리스닝하고, 연결 요청이 들어오면 스트림을 생성해서 요청을 받는다고 알고있는데 이 과정을 서블릿 컨테이너가 대신 해주는 것이다. 서블릿 컨테이너는 이런 통신 과정을 API 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사용할 수 있다.
  • 생명주기 관리
    서블릿 컨테이너가 기동되는 순간 서블릿 클래스를 로딩해서 인스턴스화하고, 초기화 메서드를 호출하고, 요청이 들어오면 적절한 서블릿 메소드를 찾아서 호출한다. 만약 서블릿의 생명이 다하는 순간 가비지 컬렉션을 진행한다.
  • 멀티스레딩 관리
    서블릿 컨테이너는 해당 서블릿의 요청이 들어오면 스레드를 생성해서 작업을 수행한다. 즉 동시의 여러 요청이 들어온다면 멀티스레딩 환경으로 동시다발적인 작업을 관리한다.
  • 선언적인 보안관리
    서블릿 컨테이너는 보안 관련된 기능을 지원한다. 따라서 서블릿 코드 안에 보안 관련된 메소드를 구현하지 않아도 된다.
  • JSP 지원

 

 

3. 톰캣

 

톰캣이라면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들은 다 들어봤을 이름이다. 하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톰캣을 "오픈소스 웹 서버 아니야? 그거 돌리면 고양이 웹 페이지 뜨던데" 정도로 알고 있었다. 뭐... 어찌됐든 톰캣은 서블릿 컨테이너이다. 톰캣은 웹 서버와 연동하여 실행할 수 있는 자바 환경을 제공하여 자바 서버 페이지(JSP)와 자바 서블릿이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. 톰캣은 관리툴을 통해 설정을 변경할 수 있지만, XML 파일을 편집하여 설정할 수도 있다. 그리고, 톰캣은 HTTP 서버도 자체 내장하기도 한다. 보통 톰캣은 WAS 의 기능을 수행한다라고 말한다. 요즘 톰캣의 버젼이 올라가면서 웹 서버의 기능도 충분히 잘 수행하기 때문에 굳이 웹 서버와 WAS 를 나눠서 생각하지 않아도 되지만... 정확한 개념을 필요하는 사람은 여기를 참고하면 되겠다.



출처: http://breath91.tistory.com/entry/Servlet-이란-무엇인가 [숨[Breath]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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